< 서얼 출신인 정난정은 문정왕후의 동생 유원형에 애첩에서 정경부인으로 신분상승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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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얼 출신인 정난정은 문정왕후의 동생 유원형에 애첩에서 정경부인으로 신분상승 하다.

by 5914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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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난정은 조선시대의 악녀로 문정왕후와 남편 유원형의 총애를 받아 유원형과 함께 매관매직을 일삼아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여인입니다.  서얼출신이었던 여인이 어떻게 사대부 부인까지 되었는지 그녀의 만행은 어디까지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자료 화면: sbs 여인천하 드라마

 

1. 정난정의 어머니는 노비였다.

정난정은 어제 어디서 태어난지는 자세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그녀의 신분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습니다.   정난정의 아버지는 명문 집안의 무관 출신인 정윤겸이지만  어머니는 천한 노비출신이었습니다.  아버지가 그래도 명문 집안이라 어머니를 노비에서 양인으로 만들었지만 그래도 정난정은 아버지의 신분인 양반은 될 수 없었습니다.  
정난정의 남편인 유원형이라는 인물은 중종의 부인이자 명종의 어머니 문정왕후의 남동생입니다.  천한 신분인 정난정이 유원형을 어떻게 만나 첩이 되었는지 자세한 기록은 없지만  "패관잡기"라는 글에 따르며 정난정이 기생출신이라는 기록이 있는데 이는 하나의 이야기뿐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정난정은 유원형의 쳡이 되면서 신분상승 아니 신분 극복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자료 화면: sbs 여인천하 드라마

 

2. 문정왕후의 눈과 귀가 되다.

정난정의 유원형의 애첩으로 집안에 들어가 유원형의 아들까지 낳아 위신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유원형에게 본처가 있었지만 그들 사이에 아이가 없어 유원형의 본처는 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조선은 중종이 죽고 인종이 왕이 되었습니다. 인종을 지지하였던 문정왕후의 적인 대윤파의 수장 윤임의 세상이 오게 됩니다.  문정왕후와 아들 명종은 그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종은 워낙 몸이 약해 재임한 지 8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고 1545년에  12살의 어린 왕 명종이 즉위하게 되지만 나이가 너무 어려 문정왕후가 수렴청정을 하게 되니 문정왕후를  지지하였던 소윤파의 세상이 오게 된 것입니다.  문정왕후의 동생들인  유원로와 유원형은  드디어 권세를 잡게 되었습니다.  대윤파인 윤임은  문정왕후와 소윤파의 기를 누르기 위해  윤원로에게 허물을 만들어 문정왕후 손으로 귀양을 보내게 합니다. 
그 후  문정왕후는 자신에게 궁 밖에 정보들을 가져다 줄 인물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을 하고 윤원형의 애첩인 정난정을 가까이 두기 시작하였습니다.  정난정은 문정왕후의  눈과 귀가 되어 많은 소문들과 자신의 생각들을  전하게 되면서 그녀들은 대윤파 세력들을 없애려는 응모를 꾸미기 시작하였습니다.

 

3. 정난정과 유원형의 세상을 만들기위해 사화를 일으키다.

문정왕후는 유원형에게 명을 내려  대윤파인 윤임을 역모로 엮어 윤임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유배를 보내거나  사사한 을사사화를 일으키는데  이 사건은  정난정이 문정왕후의 밀지을 유원형에게  전달을 하면서 시작된 것입니다.
윤원형과 정난정은 윤임의 세력을 완전 없애기 위해  양재역 벽서에  문정왕후를 비방하는 글을 붙여 윤임의 세력의 한 짓으로 꾸며  대윤파 세력의 뿌리를 뽑아버리는 정미사화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유원형은 그의 형과도 권력을 나눠갖기 싫어  멀리 유배를 보내어 죽게 합니다.
물론 그의 형 유원로의 어리석음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유원형은 형의 어리석음을 이용해 죽게까지 한 것입니다.

자료 화면: sbs 여인천하 드라마

 

4. 정난정 문정왕후의 비호을 받고 권력을 누리다.

문정왕후는 궁안에서 가장 큰 권세를 누리게 되지만 궁 밖에서는 윤원형과 정난정이 권력을 행사하였습니다.   
이 둘은 도성 안에 10채가 넘는 집을 지을 지었는데 이는 정난정과 유원형에게  많은 청탁을 하기 위해 들어오는 돈과 뇌물들이 너무 많아  둘 곳이 없어 계속 집을 지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매관매직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 둘은 왕실만이 쓸 수 있는 그릇을 집에서 사용했으며 옷과 가구들도 왕실의 보다 더 화려했습니다.  첩인 정난정은 왕족이나  고위관료들만이 탈 수 있는 왕실의 말을 아무 런치 않게 타고 다녔습니다.
또한 권력을 이용해  물건들을  헐  값에 사서 고가 파는 만행들을 일삼아  많은 재산을 늘리기도 하였습니다.
국가 소유의 땅이나 산을 무단을 점거해  살던 백성들을 내쫓기도 하였습니다. 백성들이 나눠갖던 볏짚까지 팔아 이윤을 챙겨 버립니다.  그리고 정난정은 백성들에게  빼앗은 쌀로  더 많은 복을  받기 위해  물고기들에게  2 섬이 넘는 밥을 지어  공약을 하였습니다.  정난정은 나름 불심이 깊은 여인이었습니다.
정난정은 많은 돈을 가지게 되었으니 이젠 그녀에게 신분상승이 남아있었습니다.

5. 정난정의  탐욕은 어디까지~

정난정이 아무리 많은 돈을 쌓아놓고 살아도 그녀의 신분에 대한 목마름은 채울 수가 없을 것입니다. 더욱이 정난정이 자식을 낳은 이상 어떻게든 그녀는 신분상승을 해야만 하였습니다.  자신이 첩으로 있으며 아들들은 과거 시험조차 보지도 못하고 관직에도 못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일단은 명종은 유원형이 자신을 왕으로 올리는 데 1등 공신인데 아직 보답해 준 것이 없다면서 정난정의 자식들을 서자가 아닌 적자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어머니가 첩인 데고 다른 양반 자식들처럼 관직에 오르는 자격을 받게 된 것입니다.  정난정은 자식들의 문제가 해결이 되었지만 그래도 그녀는 첩입니다.  
정난정은 유원형을 이용해 본처 김 씨의 허물을 만들어 명조에게  이혼허락하게  받게 하였습니다. 조선시대의 양반들에게 이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데 정난정은 이혼을 성공시킨 것입니다.  그리고 정난정은 그 안방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것도 모자라 정난정은 김 씨를 며칠동안 굶기 뒤 밥을 주었는데 그 밥 안에 독을 넣어 죽게 만들었습니다.
또 유원형은 조정에서 서얼 방금 법을 폐지하자고 주장도 하였습니다. 서자나 얼 자도 과거시험을 보게끔 해주자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들은 자식앞길에 거림돌을 확실하게 치우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명종이 적자라고 해주었지만 사회적으로 정난정과 유원형의 자식은 서자입니다. 
그래서 서자나 서얼들도 과거시험을 통해  관직에 오르면 그녀의 자식들은 좀 더 안정하게 관직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법을 바꾸려는 것이었습니다. 명종은 유원형의 뜻을 받아 서자들만 문과 과거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끔 해주었습니다.
나라의 법까지 바꾼 정난정은 유원형이 부원군이 오르면서 그의 부인자격으로  정1품의 정경부인의 직첩을 받게 됩니다.  양반여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직책을  서얼 출신 정난정이 받은 것입니다.  
이는 천한 신분의 여인이 왕의 총애를 받아 빈이 된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을 정난정이  한 것입니다. 
그녀는 세자빈 간택에게까지 간섭할 만큼 권력이 커져가고 있지만  권력의 근원이 문정왕후는  점점 권력의 힘이 빠지고 있었습니다.

 

6. 이제 문정왕후의  비호는 끝나게 되다.

이젠 명종도 왕위에 오르지 20여 년이 되어 정난정과 유원형의  권세로 점점 위험해지고 있었습니다.  문정왕후는 병세가 심각했져 정난정은 어떻게든 살리려고 노력을 하였지만  그녀도 문정왕후의 죽음을  막을 방법은 없었습니다.
1565년 63세의 나이로 문정왕후는 죽음을 맞게 됩니다 . 문정왕후의 죽음은  그들의 권력도 끝나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조정에서는 문정왕후가 죽은 얼마뒤 유원형의 죄목이 적힌 상소들이 끝임 없이 올라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명종 또한 외 삼촌인 유원형을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효를 중요시하던 조선에서 어머니의 총애를 받았던 유원형과 정난정을 함부로 벌을 줄 수는 없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조정에서는 이 둘의 죄를 말하는 상소 문들이 끊임없이 올라와 명종은 문정왕후를 생각해 모든 관직을 파직시키고  유배대신 고향으로  보내는 것으로 끝을 냅니다.  그리고 대신들은  곧바로 정난정은  정경부인 직첩을  거두어 버리고  다시 첩의 신분으로 강등시켜버립니다.  얼마 후 정난정은  유원형 본처 김 씨를 살해한 협의까지 받게 되었습니다.유원형과 정난정의 죄들이  거침없이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자료 화면: sbs 여인천하 드라마

 

7. 정난정에게 남은 건 죽음뿐

정난정과 유원형은 고향으로 쫓겨나 운둔생활을 하고 있지만 조정에서는 그 들의 죄를 계속 의논하고 있음을  이 둘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것이 어쩜 정난정에게는 가장 큰 공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 날 정난정의  한 노비가  의정부에서 온 금부도사가 마을에 오고 있다는 소식을 정난정에게 전해주었는데  정난정은 드디어 날 죽이러 오는구나 라는 생각에  항상 준비한 독약을 먹고 스스로 자결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금부도사는 그 마을을 지나가는 것뿐이었습니다. 명종은 아직  정난정에게 처벌을 내릴 생각이 없었습니다.
정난정이 어이없게 죽은 지 5일 후에 유원형도 사망하게 됩니다.   
이 둘의 욕망은 사람 같지 않았지만 그래도 둘의 애정은 사람 같았나 봅니다.
정난정의 악행은 말 할 수없이 많아지만 자신과 같은 신분인  천민들에게는 함부로 하지는 않아 합니다 어쩜 조선시대에 만들어 놓은 서러운 신분제도로 인해  지독한 악녀가 되었던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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