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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역사15

푸른 기와가 돋보이는 청와대: 역사 속 숨겨진 이야기들 여러분, 혹시 **'청와대'**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대한민국 대통령이 살고 일하던 곳, 웅장하고 푸른 기와 지붕의 건물... 그런데 이 푸른 기와집이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 민족의 아픔과 희망, 때로는 소름 돋는 이야기들까지 품고 있답니다. 오늘은 딱딱한 역사책 대신,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청와대의 흥미진진한 역사를 파헤쳐 보려 합니다. 자, 다 같이 시간 여행을 떠나볼까요?한눈에 보는 청와대 변천사청와대의 역사는 마치 한 편의 드라마 같습니다. 긴 이야기를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먼저 표로 정리해 드립니다.시기이름/주요 기능주요 에피소드 및 특징고려 시대남경 이궁(別宮)풍수지리상 길지(吉地)로 손꼽혀 왕실의 별궁이 위치했습니다.조선 시대경복궁 후원경복궁의.. 2025. 6. 5.
"우리 엄마 생일은 음력이야" — 음력 달력, 아직도 살아있는 이유 요즘 대부분은 양력 달력으로 살지만, 이상하게도 음력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명절은 물론이고, 부모님 생신이나 제사 날짜는 여전히 음력 기준으로 챙기는 경우가 많죠.그렇다면 궁금해집니다. 음력은 왜 생겼고, 지금도 왜 중요할까요?1. 음력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음력은 달의 움직임, 즉 초승달부터 보름, 다시 그믐까지의 주기(약 29.5일)를 기준으로 만든 달력입니다. 이걸 12달 모으면 1년은 약 354일.문제는 양력(태양력) 기준 365일보다 약 11일 짧다는 것. 이대로 두면 명절이 매년 11일씩 앞당겨지겠죠?이걸 보완하려고 생긴 게 바로 윤달입니다. 2~3년에 한 번씩 한 달을 ‘덤’으로 넣는 방식인데요, 예를 들어 4월 다음에 '윤 4월'이 한 번 더 들어가는 식입니다. 이걸로 계절과 날짜.. 2025. 6. 5.
인삼, 동아시아를 사로잡은 신비의 뿌리 —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인삼 이야기 인삼은 동아시아 전역에서 귀하게 여겨졌으며, 특히 ‘고려인삼’은 높은 품질로 유명합니다. 고대 중국 한나라 시절부터 인삼은 건강을 증진하는 약재로 기록되었지만, 실제로는 한국과 만주 지역에서 자생한 산삼이 진정한 명약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이는 한반도의 기후와 토양이 인삼 재배에 적합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아는 인삼의 위상은 오랜 역사와 자연조건 덕분에 형성된 것입니다2. 중국이 우리 인삼을 좋아한 이유중국 땅이 워낙 넓고 다양해서 인삼도 충분히 생산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어요. 중국은 큰 땅에 비해 인삼이 잘 자라는 기후와 토양 조건이 한정적이었고, 특히 고품질의 인삼을 재배하기는 어려웠거든요.반면, 우리나라 특히 한반도 북부와 만주 지역은 서늘하고 습기가 적당한 기후, 그.. 2025. 6. 3.
역사를 따라 흘러온 커피, 그리고 한국의 겨울 아이스커피 하루를 여는 커피 한 잔. 현대인의 삶에서 너무도 익숙한 풍경입니다. 하지만 이 익숙한 음료 뒤에는 오랜 세월과 문명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 있습니다. 특히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니라, 술이 금지된 이슬람 문화에서 정신을 깨우는 음료로 자리 잡으며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어냈습니다.오늘은 커피가 어떻게 종교, 문명, 제국을 지나 한국인의 일상에 자리 잡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우리는 한겨울에도 아이스커피를 마시는 민족이 되었는지를 역사적으로 살펴보려 합니다. 1.커피의 기원, 붉은 열매를 먹은 염소에서 시작되다커피의 기원은 9세기경 동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설에 따르면, 한 염소치기 칼디(Kaldi)가 자신의 염소들이 붉은 열매를 먹고 활기차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에 그 열매를.. 2025. 5. 26.
가라오케로 시작한 노래방 역사 우리나라에 노래방이라는 것이 입성 한지도 벌써 30년이 넘었습니다. 지금의 노래방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기는 문화로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때로는 혼자서도 스트레스 해소 하는 데는 으뜸인 장소입니다.이 노래방은 언제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와 자리 잡았는지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1, 가라오케 반주기노래방에 시초가 된 노래 반주만 나오는 기계는 일본인 이노우에 다이스케라는 사람이 발명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원래 고베에서 무명 연주자였습니다. 주로 업소에서 손님이 노래에 반주하는 일을 하였습니다.그러다가 반주들을 미리 녹음을 해서 손님이 원하 곡을 틀어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에 미리 녹음을 해 두었습니다.이후 반주가 필요한 곳에 미리 녹음테이프를 제공하였습니다. 반응이 의외로 .. 2025. 4. 20.
조선 초기에는 사람들은 제사를 거부하였다 지금까지  내려오는 제사라는 문화는 아주 오래된 전통으로  인식되어 있지만 사실 제사라는 것이 조선 중기 에 와서야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사라는 것이 어떻게 정착했는지와  기제사와 차례에 차이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조선이전 사람들은 제사를 몰랐다삼국시대부터  고려말까지 사람들은 1000여년동안   불교 중심을 두고서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불교는 사람이 죽으며 환생을 한다고 생각하여  장례의식은 있으나 조상에 대한 제사의식은 없었습니다.조선이 건국한 뒤  태조 이성계는 정치적으로 불교를 배척하고 유교사상을 내세우면서 제사를 언급하게 되었습니다. 조선은 효와 충을 강요한 나라이므로  조상에게도 정성을 다하여한다고 생각하여 제사를 치르도록 명을 내렸지만  당시 조선 초의 사람들은 절에서 기도.. 2025. 1. 26.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는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산타클로스의 처음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이름도 아니었고 모습도 전혀 달랐습니다.산타클로스의 유래가 긴 세월 동안  전달되면서 사람들의 상상들이 모여 포근하고 항상 행복한 표정으로 웃고 있는 산타클로스를 가 만들어졌습니다,항상 아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산타클로스의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1. 산타클로스의 원조 성 니콜라스산타클로스라는 이름은 옛날 4세기경 로마제국 미라지방의 대주교였던 기독교의 성인  성 니콜라스에서 유래되었습니다.니콜라스 주교는 사람들 몰래 선행을 베푸는 것이 하느님뜻으로 여겨 몸소 실천을 하셨습니다.한 번은 어느 마을에 가난한 집에 셋 딸이 있었는데 시집을 못 가 사창가에 팔릴 위기를 맞게 되었는데   이 소식을 듣게 된 니콜라스는 그들을 몰래 돕고 싶어서 모두들 잠이든  밤에 큰딸 지.. 2024. 12. 13.
50년 만에 주인 품으로 온 손기정 청동투구 국립중앙박물관 2층으로 올라가기면 전시장 방  한가운데 청동 투구 하나가 근엄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투구는 우리나라 최초 하계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손기정의 유물로 기원전 6세기경에 고대 그리스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손기정이 나라에 기증하여 보물 904호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이글에서는 이 투구와 손기의 사연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1. 투구의 주인 손기정손기정은 1912년에 일제강점기 시대에 태어났습니다.  평안북도 출신으로 그의 집안은 가난하였고 그에게  가난 속에서 할 수 있는 놀이는 달리기 였습니다.보통학교도 어렵게 다녔으나  가난으로 14세에 학업을 포기하고 생업에 뛰어들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손기정은 달리기를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각종 육상경기에 출전하여  우승을 하게 됩니다.. 2024. 12. 10.
올해 11월은 긴 늦가을인지 아니면 따뜻한 겨울인지 그렇게 흘러가네요~ 오늘은 새벽부터 비가 와서  땅들이 젖어 있네요, 이 비가 그치면 이젠 추워지겠죠예전에는 11월초에 갑자기 추워져서  사람들을 긴장시켰는데  올해  11월은 당황스러울 정도로 따뜻했습니다.늦가을이 긴 건지 올 겨울이 따뜻할 건지 이런 날씨가 좀 당황스럽습니다.이번 글은 그냥  적어볼까 합니다.여행 블러그들을 보면  이쁜 가을 사진들이 많이 있더라고요~저도 내 블로그에  가을 사진을 올려 보려고 내가 찍은 가을 사진들을 찾아봤는데  화려한 단풍사진보다는 쓸쓸한 느낌이  나는 사진들이 많더라고요~사진 찍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안 찍은 것도 있지만 찍어도 왜 이리 휑한 느낌만 가득한지  내 마음이 이렇게  쓸쓸한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이제 그럴 나이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일상에서는 쓸쓸하다는 둥 외롭.. 2024.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