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가 세계적으로 일본 위스키가 크게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위스키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야마자키가 높은 가격에 엄청 구하기 힘든 위스키라는 정도는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야마자키를 만들었고 100년의 위스키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일본 최초의 위스키 회사 산토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산토리 창업주 토리이 신지로
1899년 토리이 신지로가 일본 오사카에서 와인 제조 판매를 위한 토리이 상회를 설립합니다.
상호를 토리이 상회에서 고토부키야양주점으로 바꿉니다.
사업 초기 유럽에 와인을 수입해서 판매한 그는 1907년 서양의 와인을 발전시켜 아카다마라는 세리와인과 식용알콜을 섞은 기타 제재주를 만들었습니다.
이 아카다마는 일본시장에서 엄청난 성공을 이루게 됩니다. 토리이 신지로는 아카다마 와인 성공을 기반으로 삼아 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위스키를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2. 두 거장의 만남과 헤어짐
토리이 신지로는 위스키를 배우기 위해 위스키의 본거지인 스코틀랜드에 제조법을 알아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스코틀랜드에서 이미 어느 일본인 청년이 위스키 제조법을 제대로 배우고 갔다는 희소식이었습니다.
토리이 신지로는 그 일본인 청년을 수소문 하여 찾았으며 또 그를 지원해 준 회사도 1차 대전의 여파로 위스키제조를 포기하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토리이 신지로는 그 일본인 청년을 바로 영입하기로 결심을 합니다. 그 청년의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닛카위스키의 창업자인 타케츠루 마사타카입니다.
1923년 토리이 신지로는 타케츠루 마사타카를 10년 근속과 파격적인 연봉의 조건으로 그와 함께 위스키를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이 두사람은 위스키를 만들고 싶은 마음 같았지만 서로 생각의 방향이 틀렸습니다,
사장인 산토리 신지로는 일본인이 즐겨 마실 수 있는 위스키를 만들기 원했고 다케츠루 마사타카는 스코틀랜드에서 배워 온 전통 위스키를 만들기 원했습니다.
증료소 지역을 결정하는데도 둘의 의견은 달랐지만 산토리 신지로의 뜻대로 일본 최초의 야마자키 증료소를 설립되었습니다.
1929년 처음으로 야마자키 증류소에서 첫 제품인 "시로후다"를 출시 하지만 일본인 입맛에 맞지 않아 판매량이 저조했습니다.
위스키 맛을 모르는 일본인들에게는 스모키의 향이 강하고 무거운 질감의 위스키는 외면당한 것입니다. 그리고 다케추루는 신지로와의 의견의 갈등이 더 깊어져 계약 기간 10년을 채우고 퇴사를 하고 맙니다. 그 후 다케추루는 자신이 원하는 위스키를 만들기 위해 훗카이도로 넘어가 회사를 설립합니다.
그것이 닛카 위스키입니다.
3. 산토리 실패를 교훈 삼다
토리이 신지로는 시로후다의 실패를 교훈삼아 일본인 취향에 맞는 위스키를 1937 출시합니다. 이 위스키가 현재까지 판매율이 좋은 가쿠빈입니다. 가쿠빈은 원래 제품이름이 아니었는데 병모양이 거북이 등딱지 같다고 가쿠빈이라고 부르는것이 아예 위스키 이름으로 자리를 잡게 된 것입니다.
2000년 초반에는 하이볼 가쿠빈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판매량을 증가시키는데 성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하이볼 전용으로 가쿠빈을 많이 즐기는 추세입니다.
1940년 산토리 올드위스키를 생산이 발표되었지만 2차대전으로 인해 판매가 연기되었다가 1950년에 생산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1984년에 우리가 잘아는 야마자키가 처음으로 출시하게 됩니다.
이때는 토리이 신지로가 물러나고 둘째 아들인 사지 케이조가 재임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사지 케이조는 회장으로 취임한 후 기존의 회사명이었던 고토부키야에서 산토리로 변경하였습니다.
태양을 의미하는 썬(sun)과 아버지이름 토리를 붙여서 지었다고 합니다
사지 케이조가 취임한 후 산토리는 더 크게 확장되었습니다.
1972년 치타증료소와 1973년 하쿠슈 증류소를 설립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서로 다른 증류소의 원액을 교환하여 새로운 위스키의 맛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 당시 2차대전 이후 일본에 주둔한 미군들은 일본에 사케보다 산토리의 맥주와 위스키를 더 선호하여 수요 증가가 늘어났으며 일본에 경제도 호황이어서 일본인들도 위스키를 즐겨 마시는 때였습니다.
치타 증료소는 다양한 블렌디드 배합의 목적으로 곡물 위스키 전용으로 설립이 하였고 하쿠슈 증류소는 일본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카이코마산에 높고 깊은 곳에 하쿠슈 증류소를 세워 야마자키와 더불어 일본 위스키의 위상을 떨치는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1989년 산토리는 90주년 기념으로 출시한 히비키는 산토리에 대표 블렌디드 위스키가 되었습니다
4. 산토리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
산토리 위스키는 한때는 일본의 경기침체로 판매량이 급속하게 떨어지는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런 위스키들은 오크통에서 위스키애호가들을 기다리며 숙성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2015년에 일본 드라마 맛상이 방영하는데 이 드라마는 타케츠루 마사타카의 일대기를 다룬 이야기였습니다. 이것이 대 힌트를 치면서 일본에서 일본의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숙성된 위스키의 맛 또한 세계적으로 인정도 받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산토리는 위스키뿐만 아니라 맥주, 보드카, 진, 보드카. 음료수등 제품의 두각을 나타나는 그룹입니다.
뿐만 아니라 짐빔위스키도 산토리가 인수하였으며 아일라섬에 보모어 같은 증류소에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들은 지금도 새로운 위스키를 만들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