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말아야 할 사건2 이태원 참사, 끝나지 않은 재난의 시간 2025년 여름, 또 한 번의 비보가 들려왔습니다.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했던 두 명의 소방관이 스스로 생을 쓸쓸히 마감한 사건이었습니다.한 사람은 30대의 젊은 대원으로, 미안하다는 메모만 남기고 실종 열흘 만에 인근 고속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또 다른 40대 소방관은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로 인해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았지만,업무상 상관성을 인정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2022년 10월 29일 10시 15분경에 일어난 이태원 압사 사건이 얼마가 끔직한 현장이었음을 그들의 죽음으로 다시 일깨워주었습니다 그리고 이태원 참사는 아직 끝나지 못하고 고통과 아픔이 지금 이시간에도 진행중이라는 것을 159명이 목숨을 잃은 그날 밤 이후,한국 사회는 여전히 ‘책임’이라는 단어 앞에서 멈춰 서 .. 2025. 10. 19. 대구 지하철 참사 2003: 침묵과 연기 속에 갇힌 생명들” 2003년 2월 18일, 평범한 아침.출근길로 분주하던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는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끔찍한 참사가 발생했습니다.무려 192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당한 이 사고는, 단순한 방화 사건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안전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비극적인 인재(人災)였습니다.하나하나의 ‘판단 미스’, 하나하나의 ‘관행’, 그리고 '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시선이 쌓여 만든 결과였기 때문입니다. 그날의 비극은 어떻게 시작이 되었는지 알아볼려고 합니다.1 방화의 시작, 너무도 어이없는 이유이 비극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56세의 남성, 김대한이라는 사람의 ‘방화’로 시작됩니다.그는 불과 몇 년 전에도 지하철에서 방화를 시도한 전력이 있었지만, 제대로 된 치료나 감시 .. 2025. 7.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