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말아야 할 사건1 대구 지하철 참사 2003: 침묵과 연기 속에 갇힌 생명들” 2003년 2월 18일, 평범한 아침.출근길로 분주하던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는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끔찍한 참사가 발생했습니다.무려 192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당한 이 사고는, 단순한 방화 사건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안전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비극적인 인재(人災)였습니다.하나하나의 ‘판단 미스’, 하나하나의 ‘관행’, 그리고 '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시선이 쌓여 만든 결과였기 때문입니다. 그날의 비극은 어떻게 시작이 되었는지 알아볼려고 합니다.1 방화의 시작, 너무도 어이없는 이유이 비극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56세의 남성, 김대한이라는 사람의 ‘방화’로 시작됩니다.그는 불과 몇 년 전에도 지하철에서 방화를 시도한 전력이 있었지만, 제대로 된 치료나 감시 .. 2025. 7.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