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1 [조선의 인플레이션] 경복궁 복원이 불러온 경제의 붕괴 조선 말기, 당시 실세 였던 흥선대원군은 왕권을 되살리기 위해 시작된 경복궁 복원을 추진 하였으나 결국 조선 경제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 중심에는 흥선대원군이 발행한 당백전(當百錢)이라는 화폐가 있었고, 이 화폐는 조선의 경제 질서를 뒤흔든 주범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 시기의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1. 흥선대원군과 경복궁 복원1863년, 철종이 후사 없이 세상을 떠나자 열두 살의 고종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이때 왕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이 섭정을 맡으며 실질적인 권력을 잡았습니다. 그 시기의 조선은 세도정치로 국정이 문란했고, 안동 김씨 등 외척 세력이 오랫동안 정권을 쥐고 있었습니다.흥선대원군은 왕권의 약화를 조선 혼란의 근본 .. 2025. 10.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