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블로그1 《데미안》, 왜 아직도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을까? 1) 지루해 보이는 책, 그런데 왜 극찬할까?《데미안》이라는 책을 떠올리면, 먼저 드는 인상은 솔직히 무겁고 지루하다는 것입니다. 100년이 넘은 고전, 게다가 ‘성장 소설’이라는 꼬리표까지 붙어 있으니 더더욱 그렇습니다. 실제로 읽다 보면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 책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이 책을 끝까지 읽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극찬을 합니다. “삶을 바꾼 책”이라고까지 말하는 사람도 있지요. 그렇다면 질문이 생깁니다. 왜 이렇게 지루해 보이고, 고전이라는 꼬리표에 묶인 책을 사람들이 끝내 읽으려 하는 걸까?2) 1919년, 절망의 시대에 태어난 책《데미안》은 1919년, 제1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전쟁은 독일 사회를 송두리째 무너뜨렸습니다. 수많은 청년들이 전장에서 목숨을 .. 2025.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