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의 본명 신인선1 신사임당, 율곡의 어머니가 아닌 그녀 자신의 예술가 이야기 “신사임당? 율곡 이이 어머니잖아.”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말합니다.5만 원권의 얼굴이자, ‘현모양처’의 상징. 자식을 훌륭하게 키운 지혜로운 어머니.그녀의 이름은 언제나 어머니로서의 정체성에 덧칠되어 있습니다.하지만 신사임당(申師任堂, 1504~1551)은 단지 어머니였을까요?그녀는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자신의 공간을 지키며 살았던 조선 중기의 ‘자기 목소리를 가진 여성’이었습니다.오늘은 어머니라는 이름을 벗고, 그녀 자신으로 살아간 신사임당의 삶을 들여다보려 합니다. 1. 딸로 자라며, 세상을 배우다신사임당의 본명은 신인선(申仁宣)입니다. 그녀는 강릉에서 태어났고, 조부모와 외조부모의 손에서 성장했습니다. 특히 외할아버지 이사온은 학문을 중시하는 인물이었고, 여성에게도 교육이 가능하다는 관.. 2025. 6.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