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1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전태일의 외침 1970년 11월 13일. 청계천 평화시장 앞에서 한 청년이 “근로기준법을 지켜라”는 문구를 외치며 자신의 몸을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는 열악한 작업환경과 법의 무력함에 분노했고, 무관심한 사회와 방관하는 정부에 저항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전태일. 스물두 살, 한국 노동운동사의 시작을 알린 청년이었습니다.전태일의 죽음은 단순한 개인의 비극이 아닌 수많은 노동자들이 겪는 고통의 사징으로 그래서 그를 기억하고 또 기억하기위해 글을 써보았습니다..1.인권이 없는 노동현장, 평화시장서울 청계천에 위치한 평화시장은 당시 봉제 산업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러나 그 화려한 이름 뒤에는 지옥과도 같은 작업환경이 숨어 있었습니다.작업장은 대부분 불법 건축된 건물로, 창문 하나 없이 밀폐된 공간이었고, 환기 시설은.. 2025.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