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버블1 1720년 런던, 남해 버블: 한여름에 터진 ‘주식 광풍’ 이야기 전쟁은 끝났는데, 영국의 재정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스페인 왕위계승전쟁(1701~1714)을 치른 뒤 영국 정부는 막대한 국가부채를 떠안게 됩니다. 세금만으로는 감당이 어려웠고, 빚을 정리할 ‘새로운 장치’가 필요했습니다. 그때 등장한 것이 남해회사(South Sea Company)입니다. 1) 남해회사는 “무역회사”였을까요?남해회사는 겉으로는 스페인령 아메리카(당시 영국이 ‘남해’라 부르던 지역)와의 무역을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설립 취지에서 핵심은 따로 있었습니다. 정부 부채를 회사가 떠안고, 그 대가로 회사는 특권을 받고, 투자자(국채 보유자)는 국채를 회사 주식으로 바꾸는 구조, 즉 국가부채를 ‘주식화’해서 정리하는 계획이 핵심이었습니다.이 구조는 얼핏 모두에게 이득처럼 보였습니다.정부는 부채를 .. 2026. 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