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항장 #네크타이부대 #이한여름 #박종천 #호헌철포 #민주주의 #시민의힘 #1987년 #직선제개향 #대한민국역사1 6월 항쟁의 거리로 나온 넥타이 부대, 침묵에서 외침으로 1987년 6월 10일, 서울의 중심 종로 거리에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조용히 몰려들고 있었습니다.그들은 화염병도, 깃발도, 구호도 없이 등장했습니다.대신 그들의 손에는 서류가방이 있었고, 목에는 단정한 넥타이가 걸려 있었습니다.누군가는 퇴근하자마자 넥타이를 매단 채 걸어 나왔고,누군가는 점심시간을 빌려 동료들과 짧은 거리 응원을 마친 뒤 다시 사무실로 돌아갔습니다.그들은 1987년 6월 항쟁의 조용하지만 가장 상징적인 장면 중 하나,바로 ‘넥타이 부대’였습니다.1. 시작은 참담함이었다 - 박종철, 그리고 분노로 번진 그날의 진실항쟁의 불씨는 1987년 1월 14일, 한 젊은이의 죽음에서 시작됐습니다.서울대학교 학생이었던 박종철 열사는 경찰의 고문 끝에 사망했습니다.처음 경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2025. 6.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