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라스푸틴은 검은 신부 같은 옷을 입고 장승처럼 큰 키에 긴 머리, 긴 수염,으로 흑마법사 이미지로 자리 잡은 인물입니다.
1900년대 초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의 부부의 신임을 얻어 러시아 황실을 마음대로 움직였던 라스푸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그리고리 라스푸틴이 태어나다
1896년 시베리아 시골마을인 포크롭스코예의에서 농민 출신인 라스푸틴이 태어났습니다. 그는 학교는 다녔지만 학업에 흥미가 없어 어려을 때는 글을 모르는 문맹이었습니다. 라스푸틴은 17세부터 스스로 수도승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러시아는 수도승이라고 해도 혼인이 가능하여 라스푸틴은 18세에 결혼을 하여 7명의 자녀를 낳았으나 4명은 죽고 3명만 살아 남았습니다. 그는 결혼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을에서 방탕한 주정뱅이였습니다.
어느 날 라스푸틴은 마을을 떠나 순례길에 오르게 됩니다. 이때부터 방탕한 삶을 회개하고 성자의 삶을 살기로 굳은 결심을 하게 됩니다. 라스푸틴은 러시아 정교보다는 "홀리스티"라는 이단 종파등에 빠져들기도 하고 자신이 직접 성모 마리아에게 계시를 받아다는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여러 과정 거치면서 스스로 영적인 큰 깨달음을 얻었으며 신비한 능력으로 병을 고치고 예언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라스푸틴은 사람들에게 떠들고 다녔습니다.
라스푸틴은 카잔이라는 지역 있는 러시아 국교인 정교회를 찾아가서 수도승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때부터 라스푸틴이 예언과 치유의 능력이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게 퍼지게 됩니다.
2. 러시아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나타나다.
라스푸틴은 카잔에서 그의 영적인 능력을 인정을 받아 러시아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할 수 있는 카잔 수도원 대주교의 추천서로 받게 되었습니다. 러시아 귀족들은 그의 능력을 의심하면서도 한편으로 호기심이 생겨 라스푸틴에 대한 관심을 보이게 됩니다. 그의 소문들은 많은 이들이 라스푸틴의 기도로 병을 치유를 받았으며 예언들이 맞아다고들 하였습니다. 이런 소문들은 빨리 퍼져나갔으며 귀족들은 라스푸틴에게 몰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귀족부인들이 라스푸틴에게 빠져들었습니다.
라스푸틴의 대한 소문은 황실에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3. 황실의 비밀
1900년대 초 당시 러시아 황제는 니콜라이 2세로 세계는 근대화 물결이 이러는 시기였습니다. 사업화가 일어나 빈부의 차이는 어마 어마 하였으며 백성들의 생활은 비참 그 자체였습니다.
사회주의도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었고 러시아 밖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였지만 니콜라이 2세는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제국주의를 고집을 하고 있었습니다.
니콜라이 2세는 성품은 가정적으로 비록 정략결혼이지마 독일인 출신이 황후를 사랑하는 남자였습니다.
그들사이에는 1남 4녀의 자식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다음 후계를 이어받을 아들 알렉세이는 혈우병이라는 불치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혈우병은 상처가 나면 피가 멈추지 않는 유전병으로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불치병이었습니다. 니콜라이 2세는 아들의 병이 공개되면 미래의 아들의 자리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아들의 병을 비밀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병은 황후인 모계쪽에서 물려받은 병으로 황후는 아들에게 엄청난 죄책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황태자인 알렉세이를 조심 조심하게 키운다고 해도 한번쯤은 넘어지는 사고는 일어나고 마는 것입니다. 결국 황태자가 넘어져 몸 안에서 출혈이 생겨 피가 멈추지 않아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황실의 의료진들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황제부부는 마지막의 심정으로 라스푸틴을 황궁으로 불러들였습니다
4. 황태자의 기적
라스푸틴은 치유의 능력이 뛰어난 성자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고 그를 추종하는 황실의 가족의 소개로 황제부부를 만나게 됩니다. 라스푸틴은 뛰어난 말솜씨로 황제부부의 호감을 갖게 했으며 마음 급한 황제부부는 왕실의 비밀인 황태자의 병을 얘기하였습니다.
라스푸틴은 황태자 앞에서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죽어가는 황태자의 피가 멈추었습니다. 지금도 라스푸틴이 어떤 방법으로 출혈을 멈추게 하였는지는 밝혀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부분입니다.
황태자가 아플 때마다 라스푸틴은 입궁을 하여 기도를 하였고 황태자는 회복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라스푸틴은 황제부부의 신임이 더 받게 되었습니다.
황후는 아들 황태자의 회복을 바라보면서 라스푸틴은 황실을 구하기 위해 하늘에서 보내준 성자라고 까지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라스푸틴과 아들 황태자를 자주 만나게 하였습니다.
라스푸틴이 황태자뿐만 아니라 황후와도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녀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주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황후 입장에서는 아들을 살려주는 유일한 사람이고 나의 마음도 헤아려 주는 고마운 은인이었습니다.

5. 황후와 스캔들
황제부부는 라스푸틴을 가족처럼 대해 주었습니다. 당연히 그의 위상은 더욱더 높아졌습니다. 많은 귀족들과 사람들은 라스푸틴에게 청탁을 하려고 찾아갔고 그들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많은 뇌물을 받았습니다. 그는 황실부부의 힘을 얻어 실세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귀족부인들과 여인들의 추앙을 받아기 시작하였습니다. 라스푸틴은 다정한 말과 애칭으로 그녀들의 허한 마음들을 달래주었습니다.
라스푸틴은 자신을 추앙하는 여인들이 많아지면서 그의 성적행위는 당연히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많은 여인들과 문란한 생활을 하였고 그 안에는 귀족부인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녀들 사이에서는 라스푸틴과의 잠자리는 자랑으로 여겨지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때 라스푸틴능 밤의 마술사, 밤의 황제라는 별명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소문들은 러시아 수도 퍼지기 시작하였고 라스푸틴을 경계하는 시선들도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교단과 언론사에서 라스푸틴의 만행들을 고발하지만 황제부부는 라스푸틴을 감싸주었습니다.
라스푸틴의 불만은 황실부부에게 옮겨져 점점 커져만 가고 있었습니다. 이때 언론사에서 황비가 라스푸틴에게 쓴 편지를 신문에 폭로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편지의 내용은 "내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 당신의 어깨에 기대어 잠드는 것예요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믿어요 당신을 곧 만날 수 있는 기쁨을 허락해 주세요....." 등의 사랑이 담긴 듯한 내용이 실려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둘에 관계를 의심에 거 믿음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둘의 관계는 그러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많은 언론사는 둘의 관계를 비난하였습니다.

6. 라스푸틴의 절정의 실세
1914년 7월 제1차 대전이 반발하였습니다. 러시아도 독일을 상대로 참전하게 되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러시아는 계속해서 패전을 하게 되자 니콜리아 2세는 자신이 직접 전쟁에 참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렇게 결정을 내린 것은 라스푸틴이 황비를 이용해 내리게 한 결정이었습니다.
황제가 없는 국정은 황비와 라스푸틴의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라스푸틴은 황비 뒤에서 국정대신, 국방대신. 농업대신들을 가라 치웠을 만큼 인사권을 마음대로 사용하였습니다. 라스푸틴의 눈에 거슬리는 사람은 사라지는 지경이었습니다. 전쟁경험이 없는 황제를 이용해 전쟁에 까지 간섭을 하였습니다.
황비는 절대적으로 라스푸틴을 신뢰하였으며 어느 누구의 말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라스푸틴의 세상이 될수록 러시아에서 황실의 권위는 하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황실 가족들은 망해가는 러시아와 황실을 막기 위해 최후에 결단을 내려야만 하였습니다.
7. 라스푸틴의 최후
니콜라이 2세의 조카사위인 펠릭스 유수포프 공작은 라스푸틴을 죽이려는 음모를 황실 사람들과 꾸미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파티를 좋아하는 라스푸티를 초대해 그곳에서 죽이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라스푸틴은 아무 의심 없이 파티에 초대하였고 청산가리가 들어간 케이크와 와인을 마셨는데 그는 아무 런치 않게 음식과 술을 즐기는 것이었습니다. 취사량이 넘은 청산가리를 넣었는데 라스푸틴은 아무런 증상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당황한 그들은 총으로 가슴을 쏘았지만 얼마 후 다시 일어나 도망을 시도하였고 그 와중에 그이 머리에 총을 쏴 죽였습니다. 그리고는 아침이 오기 전에 그의 시신을 강물에 버렸습니다.
일부에서는 라스푸틴이 머리에 총을 맞고도 살아 있어서 사망원인은 익사라고 하지만 그것보다 총알이 머리를 관통하여 즉사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검결과 몸에서는 독성물이 축출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아 청산가리가 너무 오래되어 효능이 사라졌다는 설도 있습니다.
또 라스푸틴의 성기가 30cm 이상이 되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는 애기도 있지만 그 전시된 성기는 라스푸틴의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 그이 존재는 위험하면서도 뭔가 우리와 다르다는 느낌의 존재였던 거 같습니다.

8. 라스푸틴의 예언
라스푸틴은 죽기 전에 황실 부부에게 쓴 편지가 있었습니다
"저는 1917년 이전에 생을 마감할 예감이 듭니다.
만약 제가 평민 암살자 농민 손에 죽는다면 폐하와 자녀들은 수백 년 군림할 것입니다
만약 저를 죽이는 자가 폐하의 친족이라면 폐하의 자녀 어느 누구도 두 해를 넘게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러시아의 황제이신 폐하는 백성들 손에 죽을 것이며 러시아 백성은 저주를 받아 도처에서 서로를 죽이며 악마의 무기 노릇을 할 것입니다"라는 마지막 예언을 남기었습니다
이 예언들은 다 들어맞았으며 라스푸틴이 죽은 지 석 달 뒤에 혁명의 물결이 일어나 니콜리아 2세는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모든 권리를 내려놓고 맙니다. 그리고 그는 몇 달 뒤 어느 시골마을 지하에서 온 가족이 총살되고 맙니다. 라스푸틴이 어떤 사람인지는 정확하게 말하기 힘들지만 이것 하나만은 얘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듣고 싶은 얘기를 해준다는 것으로 마음을 빼앗는 재주가 있다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멸망은 라스푸틴 다는 유약한 황제부부가 더 큰 원인이 아니었을까요~
'세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악마 폴 포트가 일으킨 캄보디아 대학살 킬링필드 (3) | 2025.04.18 |
---|---|
청나라 왕족의 마지막 실권자였던 중국의 악녀 서태후 (0) | 2025.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