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캄보디아 남부의 조용한 도시에서 우리나라 한 청년이 죽음을 당한것도 모자라 시신이 두달이 넘도록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뉴스로 나오면서 사람들에게 큰 놀라움을 주었습니다.또한 이 사건은 보이싱 피싱 범죄조직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에 한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고, 캄보디아 현지에서도 “이건 단순한 사기 사건이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포토뉴스
1. 한 청년의 비극에서 시작된 이야기
그곳에서 스물두 살의 한국 청년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이름은 박○○(22). 대학생이었던 그는 가족에게 해외 박람회를 보고 오겠다며 출국했다고 합니다. 그가 고수익을 목적을 캄보디아게 갔는지는알수 없지만 중요한건 그가 도착한 곳, 보이스피싱 조직의 감금시설이었습니다.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여권과 휴대폰을 갈취당한뒤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하루 15시간 이상을 강제로 일했고, 도망을 시도하다 붙잡혀 잔혹한 고문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국, 그는 잔혹한 고문으로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오지도 못했습니다. 이사건이 언론에 공개 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이 되었습니다
2. 사건의 배후, 그리고 드러난 실체
조사 결과, 이 사건은 단순한 현지 폭력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중국계 범죄조직이 운영하는 사이버 사기 단지, 그 안에 한국인을 모집해 끌어들인 브로커 조직이 얽혀 있었던 것입니다.
조직 구조를 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 국내 브로커층 – SNS, 텔레그램, 구인사이트 등에서 “해외 취업”, “고수익 알바”를 내세워 청년들을 유인합니다.
- 국제 운송망 – 비행기 표와 숙소를 제공하며 현지로 이동시키고, 여권을 압수합니다.
- 현지 관리층 – 중국계 운영자들이 감시, 폭력, 고문을 통해 강제로 보이스피싱 일을 시킵니다.
- 자금 세탁망 – 한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을 거쳐 암호화폐나 해외계좌로 돈을 세탁합니다.
즉, 한 명의 청년이 속아 넘어간 것이 아니라, 완벽히 설계된 국제 범죄 시스템 속으로 끌려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한국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이스피싱 산업이 이미 인신매매 수준의 범죄 사업으로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3. 정부의 긴급 대응과 송환 작전
사건이 알려지자 한국 정부는 이례적으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10월 중순, 외교부 2차관이 직접 이끄는 합동대응팀이 캄보디아로 급파됐습니다. 경찰, 국정원, 검찰이 함께 움직였고, 캄보디아의 치안당국과 총리실까지 만났습니다.
그 결과, 첫 전세기 송환 작전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전세기를 통해 한국인 64명이 귀국했는데, 이들은 모두 보이스피싱 단지에서 일하거나 감금되었던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귀국 후 상황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이들 중 59명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습니다. 즉,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라 범행에 가담한 정황이 있는 인물로 판단된 것입니다.
검찰은 이들이 “강제로 일했다”는 진술에도 불구하고, 일부가 적극적으로 범죄를 실행하고 금전적 이익을 챙긴 정황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피해자냐, 가해자냐”라는 문제는 개인별 조사에서 가려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4. 캄보디아의 대응과 정부 간 협력
캄보디아 정부은 우리나라 청년들이 보이싱 피싱 범죄조직인데도 알고 있으면서 들어왔다면서 책임을 회피 할려고 하였지만 캄보딩아는 국제적 이미지나 분위기가 이번 사건이 심각하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약 3,000명에 달하는 사이버 사기 연루자를 대대적으로 체포했고, 그중 한국인 57명이 추가로 구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캄보디아 내에서는 여전히 부패와 유착 의혹이 존재합니다. 몇몇 인권단체와 외신은 “일부 현지 경찰과 관리들이 범죄단지로부터 뇌물을 받고 눈감았다”는 정황을 지적했습니다.
즉,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범죄조직의 문제가 아니라, 공권력의 타락과 국가 간 협력 부재가 낳은 결과라는 것입니다.
5. 대사관의 늑장 대응과 책임 논란
사건이 커지면서 비난의 화살은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피해자 가족과 시민단체는 “대사관이 실종 신고를 받고도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1년 반 동안 캄보디아에서 접수된 한국인 납치·감금 신고가 550건이었고, 이 중 100건이 아직도 미해결 상태라는 통계가 국회에서 공개되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대사관이 인터폴 적색수배 중이던 조직 총책을 놓쳤다는 의혹까지 터졌습니다. 이에 대해 국회에서는 “대사관 내부 직원에 대한 감사나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나왔고, 일부 언론은 “대사관 직원 구속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외교부는 현재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이며, “관련자의 비위가 확인되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 ‘국제경찰 해체’ 논란과 정부 시스템의 허점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윤석열 정부 시절 해체된 국제경찰 조직의 공백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없다”고 분석합니다.
다만 분명한 건, 현재 한국의 해외 범죄 대응 체계가 복잡하고 분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외교부, 경찰, 검찰, 국정원이 각각 따로 움직이다 보니, 긴급 대응이 늦어지고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진다는 것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외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응하는 통합 조직”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7. 캄보디아 외교 공백의 영향
또 한 가지 지적되는 부분은 캄보디아 주재 외교관의 공백입니다. 일부 시기에는 대리 대사 체제로 운영되면서, 신고가 폭주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대응이 어려웠다는 것이죠.
“공백의 시간 동안 현지 범죄조직이 세력을 키웠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결국 외교 인력의 공백은 곧 국민 생명 보호의 공백이 된 셈입니다.

8. 이 사건은 한국만의 문제일까?
사실 이런 사건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유엔 인권기구는 이미 2024년부터 “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 지역의 사이버 사기 단지가 인신매매의 새로운 형태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들은 피해자를 가둬놓고, 휴대폰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 스캠을 시키며, 도망치면 전기 고문이나 폭행을 가합니다.
이런 식으로 수많은 젊은이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주목받은 이유는, 그 피해자가 한국인이었고, 실제 사망까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즉, 이 사건은 세계적인 범죄 산업의 단면이 드러난 계기였습니다.
9. 송환된 청년들, 그들은 누구인가
전세기로 귀국한 64명의 청년 중, 대부분은 20대였습니다. 일부는 대학을 다니거나, 단기 취업을 준비하던 평범한 청년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처음엔 “고수익 아르바이트”로 속아 넘어갔지만, 일부는 현지에서 보이스피싱을 실제로 수행하며 이익을 나눈 정황이 확인되었습니다. 결국 검찰은 피해자이자 동시에 가담자로 구분해 개별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59명이 구속, 5명은 석방되었습니다. 그중 일부는 여전히 “우리는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법의 문제가 아니라, 청년의 절망과 유혹이 만들어낸 사회 구조적 문제이기도 합니다.
10. 앞으로의 과제
현재 한국과 캄보디아는 두 번째 송환을 논의 중이며, 캄보디아는 범죄 단지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단속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점을 지적합니다.
- 국가 간 실시간 정보공유 체계 강화 – 피싱 계좌, 인신매매 루트, 암호화폐 자금 추적을 국가 간 공유.
- 대사관 구조 개편 – 현지 구호 전담 인력 확보, 실종자 전담 핫라인 구축.
- SNS 구인광고 단속 – “해외 알바”를 빙자한 모집글 차단 및 플랫폼 책임 강화.
- 청년 대상 해외취업 교육 강화 – 허위 채용 구분법, 위험국가 안전 교육 의무화.
즉, 한 번의 분노로 끝날 일이 아니라, 제도적 대응으로 이어져야 할 문제입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캄보디아 사건은 단 한 사람의 비극으로 끝나서는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한 청년의 죽음이 헛되지 않으려면, 정부와 사회가 함께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피해자는 보호받아야 하고, 가해자는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대사관은 단순히 서류를 처리하는 곳이 아니라, 국민의 마지막 피난처가 되어야 합니다.
아직도 많은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캄보디아의 일부 경찰과 범죄조직의 유착, 송환된 청년들의 실제 역할, 그리고 대사관의 책임 여부까지—모든 것은 수사와 재판을 통해 밝혀져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하나입니다. 이 사건은 우리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세계의 어두운 현실을 비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죽음을 통해서라도, 이제는 그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그 청년은 단지 한 사람의 피해자가 아니라, 구조적 무관심이 만든 시대의 희생자였다는 것을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사건을 잊지 않고,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논의가 이어지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관련 소식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확인되는 사실을 중심으로 차분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계속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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