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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135

이재용 무죄 확정, 이제 진짜 시작이다 5년 재판의 끝? 아니다, 새로운 시작의 신호탄일 뿐2025년 7월 17일 아침, 대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무죄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를 둘러싼 5년간의 법적 공방이 드디어 막을 내렸네요.하지만 이 판결이 모든 것의 끝일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봅니다.1.그날의 기록: 프로젝트 G부터 무죄까지2015년으로 시간을 되돌려보죠.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후 삼성그룹에는 거대한 숙제가 남겨졌습니다. 바로 경영권 승계 문제였어요. 그 해답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이었습니다.검찰은 이 과정에서 '프로젝트 G'라는 비공식 문건을 들고 나왔습니다. 합병 비율을 조작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처리를 바꿔서 기업 가치를 .. 2025. 7. 17.
2025년 한국 RTD 하이볼 신제품 완전정리 2025년 한국의 RTD(Ready-to-Drink) 하이볼 시장은 다양한 브랜드들이 경쟁하며 새로운 제품들을 대거 출시했습니다. 정통 위스키 하이볼부터 무알코올 제품, 그리고 AI 기반 개발 제품까지 다양한 컨셉으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혔습니다.1. 에반 버번 하이볼 드라이제조사: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 신세계 L&B베이스: 미국산 에반 윌리엄스 버번 위스키기획 배경: 감미료나 인공 향료를 첨가하지 않고 위스키 본연의 맛과 드라이한 목넘김을 살려낸 정통 스타일 하이볼맛과 특징: 단맛 없이 깔끔하며 일본식 하이볼 스타일유통처: 신세계 계열 와인&위스키 전문 매장 및 일부 대형마트2. 처음처럼 실론티 하이볼제조사: 롯데칠성음료베이스: 처음처럼 소주 + 실론티(홍차)기획 배경: 위스키가 부담스러운 소비.. 2025. 7. 15.
대야성 전투: 신라를 깨운 뼈아픈 패배 이야기 642년 여름, 백제와 신라 사이에 벌어진 대야성 전투는 단순한 성 하나의 함락이 아니었습니다. 이 전투는 신라 역사상 가장 뼈아픈 패배였지만, 동시에 삼국통일로 가는 길을 연 결정적 전환점이기도 했습니다.1.전략적 요충지, 대야성의 중요성대야성은 지금의 경상남도 합천 지역에 위치한 산성이었습니다. 작은 성처럼 보이지만 그 전략적 가치는 엄청났습니다. 낙동강 서안의 마지막 보루였던 대야성은 가야 지역에서 신라 수도 경주로 이어지는 핵심 교통로를 통제했습니다. 또한 바다에서 내륙으로 향하는 수운의 관문 역할을 했기에, 이곳만 지키면 신라는 서부 방어선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백제 의자왕도 이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640년대 중반부터 신라 서부 지역을 차례로 압박해온 백제에게 대야성은 .. 2025. 7. 14.
조선왕조실록은 책이 아니다, 목판이다: 조선왕조실록의 기록 방식과 보존 이야기 우리는 “조선은 500년 동안 이어진 왕조”라고 흔히 말합니다. 하지만 조선을 그저 오래된 나라라고만 보기엔, 하나의 결정적인 사실이 있습니다. 조선은 그 500년을 ‘하루도 빠짐없이 기록한 나라’였다는 것, 바로 그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입니다.조선왕조실록은 단순한 역사책이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조선왕조실록이 왜 세계적으로도 전례 없는 기록유산인지, 어떻게 그 많은 전란과 식민지 시기를 견디고 지금까지 우리 곁에 남을 수 있었는지,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접할 수 있는지를 함께 이야기해보려 합니다.1.500년 동안 매일을 기록한 나라『조선왕조실록』은 태조 이성계부터 철종까지, 25명의 왕과 약 472년간의 국정 운영을 기록한 국가 공식 일기입니다.총 1,893권, 8천만 자가 넘는 방대한.. 2025. 7. 12.
맥주와 와인을 빚은 수도사들 — 기도와 양조 사이의 이야기 “수도사가 맥주를 만들었다고?”이런 말을 들으면 어쩐지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고요한 성당 안에서 금욕적인 삶을 살아가는 수도사들이 직접 술을 만든다니요.하지만 중세 유럽에서는 이게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사실, 우리가 지금 마시는 맥주와 와인의 역사에는 수도사들의 손길이 깊게 배어 있습니다.오늘은 그 흥미롭고 맛있는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1. 왜 수도사들이 와인을 만들었을까?기독교에서 와인은 단순한 음료가 아닙니다.성찬식에서 와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며, 반드시 사용되는 성스러운 요소였죠.그래서 수도사들은 직접 포도밭을 가꾸고 와인을 만들었습니다.이는 단지 종교 의식을 위한 의무라기보다는, 신의 뜻을 이루는 노동으로 여겨졌습니다.하지만 와인은 그 자체로도 중요한 물품이었습니다.중세에.. 2025. 7. 10.
대구 지하철 참사 2003: 침묵과 연기 속에 갇힌 생명들” 2003년 2월 18일, 평범한 아침.출근길로 분주하던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는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끔찍한 참사가 발생했습니다.무려 192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당한 이 사고는, 단순한 방화 사건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안전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비극적인 인재(人災)였습니다.하나하나의 ‘판단 미스’, 하나하나의 ‘관행’, 그리고 '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시선이 쌓여 만든 결과였기 때문입니다. 그날의 비극은 어떻게 시작이 되었는지 알아볼려고 합니다.1 방화의 시작, 너무도 어이없는 이유이 비극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56세의 남성, 김대한이라는 사람의 ‘방화’로 시작됩니다.그는 불과 몇 년 전에도 지하철에서 방화를 시도한 전력이 있었지만, 제대로 된 치료나 감시 .. 2025. 7. 8.
흥선대원군과 서원 철폐: 기득권을 무너뜨린 칼날 조선 후기는 무너져가는 시대였습니다. 500년 왕조의 기틀은 흔들렸고, 백성들의 삶은 피폐해졌으며, 임금은 권위를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조선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결심으로 등장한 인물이 바로 흥선대원군입니다. 고종의 아버지이자 섭정자였던 그는, 전통과 체면에 얽매이지 않고 강력한 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그 개혁의 상징적 출발점이 바로 ‘서원 철폐’였습니다.하지만 서원은 단순한 사설 교육기관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기득권의 본산이었고, 조선 사회를 병들게 한 ‘지방 권력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를 중심으로, 왜 그런 결단이 필요했으며,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1.세도 정치의 폐해, 그리고 무너져 가는 조선흥선대원군이 등장하기 전 수십 년간 조선은.. 2025. 7. 6.
쓴 맥주가 끌릴 땐? – IPA, 홉, 크래프트 이야기 요즘 편의점이나 마트 맥주 코너에 가보면 ‘IPA’나 ‘크래프트 맥주’라는 말이 많이 보여요.그런데 이름만 보면 대체 뭔지 감이 잘 안 오죠.“이거 그냥 맥주 아닌가?”, “크래프트가 브랜드 이름이야?”, “IPA는 맥주 아니고 과일 음료 같은 거 아냐?”이런 생각,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거예요.오늘은 그런 궁금증을 풀어보려고 해요.술 좋아하는 친구들과 한 잔 하며 나눌 수 있는,하지만 누구보다 똑똑해 보일 수 있는 맥주 이야기입니다.1. 맥주는 원래 보리로 만든 술 아니야?맞아요.우리가 흔히 아는 맥주는 보리(정확히는 ‘맥아’라는 싹 틔운 보리)를 물에 끓여서,거기에 효모를 넣어 발효시켜 만든 술이에요.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홉(Hop)’이라는 식물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요. 홉? 그게.. 2025. 7. 6.
2025 7월 이마트24 이달의 주류 할인! N포인트 결제시 페이백으로 돌려받는 주류 알아보기 지금 마시면 더 맛있는, 이달의 주류 추천 리스트술 한 잔의 여유가 필요할 때, 가격이 부담된다면?이번 7월,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20%까지 페이백 받을 수 있는 ‘이달의 주류’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소주부터 위스키, 와인, 전통주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술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놓치기 아까운 찬스입니다.행사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계정당 최대 25,000원 한도로 적용되며,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결제 시에만 해당됩니다.① 와일드터키 레어브리드 (Wild Turkey Rare Breed) 750ml정상가 : 108,000 할인가: 93,700원 페이백 혜택가: 74,960원종류: 배럴프루프 버번 위스키도수: 약 56.4% (배치마다 다름)맛:바닐라와 카라멜, 시나몬 향이 진하게 느껴.. 2025. 7. 5.